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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diophile, movie-nut with new found love for photography 雪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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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7.18 600D 혹은 550D, 추천 조합 1
  2. 2011.02.25 니콘 D700 길들이기

600D 혹은 550D, 추천 조합

DSLR / 2011. 7. 18. 03:53
1. 550D + 시그마 17-50 OS HSM F2.8


550D 바디만

시그마 17-50 OS HSM F2.8

둘이 대략 합하면 바디 70만원, 렌즈 70만원 약간 모자랍니다.

메모리와 필터 추가하면 대략 150만원 정도 합니다.


이 조합을 1번으로 추천하는 이유는, 550D와 600D의 차이는 단 한가지, 회전+접이식 LCD가 600D에는 추가가 되었다는 것 뿐입니다.

회전 LCD의 편이성은 정말 좋습니다만, 20만원씩이나 차이가 날만큼 좋은지는 모르겠습니다.

물론 있으면 정말 편합니다.

렌즈는 현재 가격대 성능비 최고로 꼽히는 렌즈 2개 중에 화질이 좋기로 손꼽히는 렌즈입니다.

비싸긴 하지만 손떨림 방지가 있고, 조용한 초음파 모터 렌즈라서  첫째로 추천하고 싶습니다.

손떨림 방지는 상대적으로 어두운 줌렌즈를 사용할때 천군만마와 같은 도움이 됩니다.

아마추어 사진가들에게 셔터 스피드는 얼마간의 훈련을 하게 되면 1/초점거리 정도가 흔들리지 않고 찍을 수 있는 한계치가 됩니다.

이때 손떨림 방지를 사용하게 되면 절반까지도 낮출 수 있습니다.

낮은 셔터 스피드는 결국 더 밝은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것이기 때문에 화질에 아주 큰 영향을 줍니다.

가격은 현재 이보다 좋은 줌 렌즈를 사려면 정확히 2배를 더 줘야 합니다.


2. 600D + 시그마 17-50 OS HSM F2.8

 --> 600D 바디

시그마 17-50 OS HSM F2.8


어차피 돈이 드는 첫 투자에 바디에도 투자를 하고 싶으시면 600D 괜찮습니다.

20만원 더 들여서 회전 LCD가 추가가 되는데 낮게 있는 꽃들이나 풀들부터,  높이 있는 나뭇가지의 새, 혹은 사람들 너머로 공연 사진이나 동영상을 찍을때 쓸모가 있습니다.



3. 550D +  탐론 17-50 F2.8 (구형)
 
550D

탐론 17-50 F2.8 캐논마운트

 둘이 합쳐서 1110만원을 간신히 넘는 이 조합은, 가격대 성능비로는 최고입니다.

바디에는 회전 LCD가 없지만, 소위 영웅바디라는 닉네임이 붙은 근래 들어 캐논에서 출시한 바디 중에 유일하게 칭찬만 듣는 바디인 550D와 40만원으로 살 수 있는 신품 렌즈 중 가장 활용도가 높고 화질도 뛰어나 출시 후 한결같이 사랑받는 탐론 렌즈의 조합은, 예산이 제한 되어 있는 분들에게는 첫 손에 들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손떨림 방지도 없고 초음파 모터도 없어서 초점 잡는 소리도 시끄럽지만, 화질은 아직도 손가락에 드는 실력인 이 탐론 렌즈는 중고 시장에서는 나오자마자 순식간에 팔리는 표준 줌 렌즈 중 가격대 성능비 최고인 제품 입니다.

 위의 두 조합이 어찌보면 똑딱이 대용으로 가정에서 여러 용도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조합이라고 한다면, 이 조합은 DSLR 입문 사용자로서 사진 그 자체에 좀 더 관심이 있어서 550D 바디는 DSLR 입문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어울리는 조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4. 600D + 탐론 17-50 F2.8 구형

600D 

탐론 17-50 F2.8 캐논마운트

어찌보면 가장 현실적인 조합입니다.
 
최신 바디 + 구형 렌즈 이지만, 그렇기 때문에 가격대 성능비면에서 손색이 없습니다.

메모리+필터까지 140만원내에 해결 할 수 있으니 기능도 잡고 경제적인 두마리 토끼를 잡은 조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번외편: 메모리와 필터 추천

최신 바디들은 SD 카드를 많이 사용합니다.

풀HD 동영상 촬영이 가능한 바디들이 많고 메모리 가격 자체도 많이 저렴해져서 가능한 큰 사이즈를 고르시는게 좋지만, 그렇다고 아무 제품이나 고르면 동영상 촬영시 메모리 때문에 렉이 걸리는 현상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SD 카드에서는 Class N 으로 속도 등급을 분류하는데, 최소한 Class 6 이상을 고르도록 하고, 가능한 Class10 제품을 구하도록 합니다.

예전엔 두 클래스간에 가격차이가 커서 Class6을 더 추천했는데 이제는 가격차가 많이 좁혀져서 Class10 제품으로 고르도록 합니다.


용량은 사실 아마추어 사진가들이 주로 사용하는 jpg로는 한번 여행이나 출사에서 8GB도 채우기가 어렵습니다.

8GB면 jpg로는 1천장을 넘기기 때문에 사진으로는 채우기 쉽지 않죠

하지만 HD 동영상, 위의 바디들은 Full HD 동영상이 가능한 요즘에는 8GB로는 어림도 없지요

그래서 최소 16GB, 가능한 32GB 제품을 구하시고, 긴 여행을 주로 다니신다면 메모리 한두개는 더 구비하시는것도 좋습니다.

하지만 이건 전적으로 개인적인 촬영 습관과 동영상에 얼마나 편중이 되느냐 달려 있기 때문에 잘 생각하시고 구매를 결정하시는게 좋습니다.

그리고 메모리는 너무 비싼 제품은 필요없지만 그래도 가급적이면 이름이 있는 회사 제품으로 약간 투자를 한다고 생각하시는게 좋습니다.

싸구려 골랐다가 소중한 사진들이 날아가는 경우가 심심치 않게 있으니 왠만하면 Sandisk, Transcend, Lexar, Toshiba 중에 하나로 고르도록 합니다.

Transcend

SandDisk 16g
SandDisk 32G

Lexar

Toshiba

이 중에서 용량과 가격에 맞춰서 고르시기 바랍니다.



필터는 특별히 비싼 필터를 사용할 필요는 없지만 너무 싸구려를 사용하면 Flare 때문에 역광 상황이나 실내에서 사진에 안좋은 영향을 줄 수 있으니 MC 코팅이 된 필터로 고릅니다.

95% 이상의 DSLR 바디에 채용된 로우패스 필터가 UV 광선도 제어하기 때문에 굳이 UV 필터를 고를 필요는 없습니다.

http://blog.danawa.com/prod/?section_m=DICA&prod_c=113232&cate_c1=842&cate_c2=16142&cate_c3=16174&cate_c4=16928

제가 제일 좋아하는 필터입니다.
Kenko Pro1D Protector 인데 49mm 구경부터 82mm 구경까지 있으니 렌즈 구경에 따라 고르시면 됩니다.
(꼭~!!! 구경을 확인하시고 최저가 쇼핑몰 (제휴 쇼핑몰)을 클릭하시기 바랍니다. 크기마다 가격이 다릅니다)

참고로 탐론 17-50 구형 렌즈는 67mm, 시그마 17-50 OS HSM F2.8 렌즈는 77mm 입니다

 좋은 사진 많이 찍으세요~~
Posted by 雪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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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콘 D700 길들이기

DSLR / 2011. 2. 25. 00:21

작년말 마지막날 왠지 나에게 선물이 하고 싶다는 핑계로 절대 하지 않기로 다짐했던 신품을 질렀다.

내 실력이나 경제적인 능력에는 과분하다는 말도 부족한 무려 니콘의 D700을 말이다.

물론 그 결정을 하기까지 몇날 며칠을 검색과 장터에서 씨름을 했지만, 중요한건 어쨌든 10개월 할부로 질렀다는 것이다.


그렇게 지른 D700...

사실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이미 D700을 한번 경험했었고, 형편없는 오토화벨과 어처구니 없는 색감 때문에 2주를 못 버티고 다시 세번째 5D를 구입하게 만든 장본인이었다.

그런데 왜 돌아왔냐하면 역시 D700의 능력은 색감이 아니라 카메라가 갖고 있어야 하는 기본적인 기능인 사진을 찍는 행위에 최적화된 기기이기 때문이다.

5D 같은 대충 찍어도 이쁘게 나오는 색감은 암만 D700에서 라룸으로 보정을 해봐야 나오질 않는다.

이건 렌즈 때문일수도 있겠지만 어쨌든 이쁜 보케를 잃은 건 확실하다.

거기다가 오토 화이트 밸런스는 황당하기 그지 없다.

이건 뭐 실내만 들어가면 색감이 엉망으로 날뛴다.

누랬다가 퍼랬다가 급기야는 무채색의 소위 시체 색감의 향연이다.

이러니 2주를 못 버텼지...


허나 이번엔 다르다.

5D를 사용했던 근 1년에 가까운 세월동안 라이트룸을 배운것이다!!!

5D는 jpg도 예쁘게 찍어주지만 raw로 찍고 라이트룸으로 보정하는것도 아주 좋다.

살짝 좁다고 느껴지는 jpg의 Dynamic Range가 raw에서는 최신 DSLR에 별 뒤지지 않는 DR을 보여준다.

라이트룸으로 보정을 하다가 생각해낸점이, 이렇게 보정을 하면 차라리 니콘이나 다른 브랜드가 낫지 않을까 였다.

그러다가 어린이대공원 출사를 가게 되었고, 5D의 환상적인 주변부 측거점 덕분에 1/3에 달하는 3백장에 가까운 사진을 버리게 된다.

아무리 색감이 이쁘게 나오면 뭘하나, 흐리멍텅 초점이 안맞아서 사진을 버려야 한다면 아무 의미가 없는 것이다.


결국 소니 A850을 열심히 알아보다가 남자는 니콘을 외치면서 D700을 들이게 되었다.


예전의 그 엉망인 색감은 어디 갔을리 없고 8백장에 가깝게 찍으면서 색감과 화벨에 대한 적응을 거쳤다.

이제야 5D에서 보던 색감이 조금씩 나오고는 있다, 어떻게? 라룸의 5D 컬러 프로파일로 말이다.


여기서 단언하지만, 니콘의 Expeed가 만들어내는 색감은 정말 엉망이다.

이런 색감이 마음에 든다면 할말이 없지만, 캐논 소니 펜탁스 니콘 등을 써봤지만 니콘 바디가 만들어내는 색감은 엉망이다.

화벨은 또 어떤가, 정말 이렇게 쓸모없는 오토 화이트밸런스는 뭐하러 만들었나 모를 정도이다.

실내에서 제대로 화벨이 맞은 사진은 가뭄에 콩 나듯하다.

그뿐인가 실외에서도 자칫 오토화벨과 jpg 조합으로 찍으면 시체 색감도 볼수 있다.

사실 이 jpg와 오토 화벨은 니콘의 약점으로 계속 지적되어왔던 점들이다.

이번에 Expeed2가 개선이 되었다고는 하지만 올라오는 사진들을 보면 아직 멀었다.


그래서 생각한 방법이 니콘의 이미지 프로세싱은 최대한 버리는 것이다.

Raw로 찍어서 JPG와 화벨에서 자유롭게 되고, JPG로 변환할때 라이트룸의 기본 Adobe Standard color profile을 사용하거나, D700용 컬러프로파일중 5D 같은 다른 브랜드의 색감을 재현해내는 컬러 프로파일을 사용하는 것이다.

이 방법을 쓰고나니 위의 색감에 관련된 불만들이 싹 사라졌다.

5D 뉴트럴 프로파일 덕분에 인물의 색감이 살아났고, Adobe standard 덕분에 저채도 현상이 사라졌다.

라이트룸의 Auto White Balance를 쓰고 나서부터는 바디의 화이트밸런스는 신경도 쓰지 않는다.

Raw 파일들을 임포트하면서 라이트룸이 자동으로 화이트 밸런스를 잡아주면서 임포트를 한다.

이 화벨이 대단히 정확해서 어색한 색감은 거의 나오지 않는다.


물론 필자보다 훨씬 내공이 깊은 많은 분들이 니콘 바디의 jpg로 잘 찍고 계신다.

하지만 그 분들이 그렇게 찍기 위해서는 정말 많은 노력과 시간, 시행착오를 겪었다.

그 분들도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씀들이 니콘은 Raw가 진리다 라는 말이다.

정말이다.

니콘은 Raw가 진리다...

Posted by 雪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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