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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diophile, movie-nut with new found love for photography 雪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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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동사니'에 해당되는 글 11건

  1. 2011.12.30 아이폰 4s VS 아트릭스 VS 넥서스S 5
  2. 2011.10.16 올 것이 온 삼성 (애플과의 소송에 붙여)


1. 만듦새

아이폰 4S > 넥서스S > 아트릭스

아이폰의 만듦새야 뭐 따라올 수 있는 폰이 거의 없겠습니다.

넥서스S의 경우 플라스틱 재질이 주 재료라는 약점을 제외하고는 손에 잡히는 느낌은 일품입니다.
하지만 배터리 커버의 설계가 잘못되었는지 한달만에 배터리 커버와 본체와의 이음새가 헐거워져서 삐걱 거립니다.
덕분에 배터리 커버를 서비스 센터에서 하나 더 얻을 수 있었습니다만...

아트릭스도 나름대로의 플래그십 출신인지라 만듦새에서 크게 떨어지지는 않습니다만, 플라스티키한 재질의 느낌이 넥서스처럼 손에 착 감기는 기분은 아닌, 한두달만에 반들반들해지면서 싸구려 재질로 느껴집니다.
하지만, 설계 덕분이지 넥서스S 같은 삐걱거리는 헐거운 느낌은 전혀 없이 solid 한 느낌입니다.


2. 디스플레이

아이폰 4S > 넥서스S > 아트릭스

레티나 디스플레이... 더 무슨 말이 필요할까요.
속칭 '오줌 액정'으로 뽑기에 실패해도 모든 면에서 우월한 디스플레이입니다.
분기별로 급격하게 변하는 스마트폰 업계에서 2년 가까이를 최고의 디스플레이로 군림하고 있습니다.
이 해상도 그대로 4인치로 커지면 또한번의 바람을 몰고올게 분명한 최고의 디스플레이 입니다.

블랙의 경우 넥서스S의 디스플레이는 레티나의 그것보다 한참 우월합니다.
색감의 쨍한 맛은 오히려 한수위로 느껴지지만, 언제나 그렇듯 사실적인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있는 색감입니다.
하지만, 확실히 매력적인 디스플레이임에는 분명합니다.

아트릭스의 디스플레이는 특이한 해상도를 제외하면 레티나와 수퍼아몰레드에 많이 뒤쳐집니다.
사진을 볼때라든지 일반적인 활용에서 아트릭스의 디스플레이는 다른 두 기기의 그것에 비하면 많은 손색이 있어 보입니다.
하지만, 어떤 튜닝을 거쳤는지 영상을 볼때라든지 게임을 할때의 디스플레이는 아주 수준급입니다.
 밝기에서도 뒤지지 않을뿐더러 색감에서도 약간 담백한 색감이라고 느껴지게 됩니다.


3. 배터리

아트릭스 > 아이폰 4S > 넥서스S

아트릭스의 1900 mAh의 괴물 배터리는 진저브레드 업글이 있은 후부터 더더욱 빛을 발하게 됩니다.
안드로이드의 특성상 설정 만지기에 따라서 배터리 수명이 고무줄이긴 하지만, 수많은 위젯과 배터리 수명에 불리한 모든 옵션을 켜놔도 넥서스S와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배터리 효율이 좋습니다.
피쳐폰처럼 쓰시는 분에게는 아마도 피쳐폰과 비슷한 사용시간을 보여줄것입니다.

운좋게 배터리 버그가 없는 아이폰 4S를 고른건지, 아니면 몇번의 패치 덕분에 증상이 완화된건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아이폰 4S의 배터리 사용시간은 예전에 써본 3GS보다는 확실히 길어보입니다.
하지만 4S도 역시 듀얼코어로 바뀐 덕분인지 실제 구동을 하게 되면 간단한 이메일과 문자 메시지 위주의 사용에도 3GS를 방불케 하는 급격한 배터리 방전을 보여줍니다.
그래도 3GS와는 비교도 안되는 디스플레이와 성능인데, 약간 더 큰 배터리로도 3GS보다 오히려 배터리 사용시간은 비슷하거나 더 길어보입니다.

넥서스S의 가장 큰 약점은 배터리입니다.
가뜩이나 iOS에 비해 배터리 효율이 낮은 안드로이드인데다가, 배터리 효율에서 불리한 수퍼 아몰레드의 디스플레이인지라, 배터리 시간이 아이폰 3GS보다 못합니다.
특히나 밝은 화면에서는 아몰레드의 약점이 여실히 드러납니다.


4. 체감 퍼포먼스

아이폰 4S    아트릭스 = 넥서스S

플래시 때문에 인터넷 브라우징에서는 객관적인 비교가 어렵습니다만, 여러 앱들의 동작이라든지 런처의 부드러움, 기본 작업의 속도 등에서는 이 세 기기간의 차이는 미미합니다.
다만, 아트릭스와 넥서스S 모두 런처를 기본 탑재 런처가 아닌 Launcher Pro 와 같은 런처로 바꿔야 한다는 전제가 있습니다.
이렇게 약간의 손을 본 아트릭스와 넥서스S는 아이폰4S에 비해 전혀 손색이 없는 기본 동작에서의 퍼포먼스를 보여줍니다.

물론 게임을 하게 된다면 차이가 나타나게 되는데, 재밌는건 아트릭스가 언제나 넥서스S보다 우위에 있는건 아니라는 점입니다.
간혹 있는 테그라2 최적화 게임을 하게 되면 아이폰4S 급의 성능을 보여주지만, Jewellust 같은 2D 그래픽 게임도 멈칫 거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반면에 넥서스S도 게임을 할때를 제외하고는 거의 대부분의 동작에서 아이폰이나 아트릭스와 차이 없는 퍼포먼스를 보여줍니다.

다만, 같은 게임임에도 OS에 따라 훨씬 더 화려한 그래픽을 보여주는 덕분에 약간이나마 아이폰 4S의 우위를 말할 수 있겠습니다.

게임을 별로 하지 않는 분들에게는 위의 세 기기간에는 차이가 거의 없다고 단언해도 될 듯 합니다.


5. 사용성 (업무)

아트릭스 > 넥서스S = 아이폰 4S

안드로이드의 특성상 USB 디스크로 인식이 가능한 점, 마이크로 SD 카드 확장 가능성, 각종 앱들의 업무 편의성 등을 고려 할때, 아트릭스가 확연한 우위를 보입니다.
특히 기본 이메일 앱의 경우 아이폰 4S 보다 옵션이 많아 약간 더 세팅이 어렵긴 하지만, 이메일 앱 내에서 검색이 가능하다는 점은 아이폰에 비해 확실한 장점입니다.
게다가 아이폰 4S 처럼 미리 Polling 해와서 오프라인에서 이메일과 첨부 파일을 열어볼 수 있다는 점은 무선 인터넷 환경이 형편없는 해외 출장이 잦은 저에게는 아주 큰 장점 입니다.
USB 디스크로 인식하여 각종 파일들을 마이크로 SD카드에 넣어서 다닐 수 있다는 점 등등, 업무에서의 사용성에 있어서는 꽤나 큰 차이로 넥서스S와 아이폰4S에 비해 우위를 보입니다.

반면에 넥서스S는 이도저도 아닌 모습을 보이는데, USB 디스크로 인식이 가능한 점은 동일하나, 기본 이에일 앱이 대단히 형편 없습니다.
Always Connected 를 전제로 한 개념인지 메일의 헤더만 끌어와 첨부파일과 내용은 온라인 상태에서만 확인이 가능합니다.
그렇다고 안드로이드 마켓에 이를 대체할 만한 이메일 앱이 있느냐 하면 그것도 아닙니다.
유명한 이메일 앱인 K9 메일 앱의 경우, 폴링시 첨부파일 크기의 제한과 이유를 알 수 없는 첨부 파일 오류로 인해서 저의 회사 메일과의 호환성이 지극히 낮습니다.
그나마 겨우 찾은 ProfiMail 이라는 심비안 시절부터 있어왔던 이메일 앱 덕분에 버텼지만, 30일 평가판만 무료이지만, 호되게 비싼 가격 ($24.99 -> 거의 3만원) 덕분에 좌절 하게 되었습니다.
https://market.android.com/details?id=com.lonelycatgames.ProfiMail&feature=search_result#?t=W251bGwsMSwxLDEsImNvbS5sb25lbHljYXRnYW1lcy5Qcm9maU1haWwiXQ.. 

게다가 터치 시절이 아닌 스타일러스 터치 시절 앱이라 손가락 터치가 힘든 UI와 눈알이 핑핑 돌만큼 많은 설정 옵션은 절대 쉽게 접근이 가능한 앱은 아닙니다.
성능만큼은 최강이라고 생각되지만, 아트릭스의 모토블러에 탑재된 이메일 앱 또한 나쁘지 않은 성능을 보이므로 넥서스S 사용자가 아닌 이상 굳이 구입을 할 이유는 없어 보입니다.

재밌게도 상기의 기능이 지원이 되지 않기 때문에 오히려 아이폰을 업무용 스마트폰으로 여러 업체에서 교체하고 있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보안상의 이유가 크겠지요.


6. 음악

아이폰 4S = 넥서스S > 아트릭스

아트릭스는 멀티미디어에 있어서 다방면에서 약한 모습을 보이는데, 동영상을 안보는 저로서는 가장 피부에 와닿는 단점이 음질입니다.
참 아쉬운 점이, 마이크로 SD 카드가 지원이 되어 확장성이 가장 좋은 아트릭스가 음질에서 가장 약한 모습을 보인다는 점입니다.
단순히 음질 자체에서 약점을 보일 뿐만 아니라, 그 어떤 음악 재생 앱과의 매칭에서도 재생이 간간히 끊기는 등 사용성에서도 형편 없는 모습을 보입니다.
카오디오로 들을 때는 출력이 워낙 높은데다가 기본적으로 잡음이 많은 환경이라 위의 재생시 나오는 점핑 현상 등이 크게 신경이 쓰이지 않아서 위의 세 기기 중 가장 사용성이 좋은 모습이지만, 이외의 환경에서는 낙제점을 줄 수 밖에 없습니다.

넥서스S가 의외로 음질이 상당한데, 출력도 나쁘지 않고 아트릭스가 보이는 현상도 없어서 구동이 어려운 헤드폰과 매칭시 오히려 아이폰 4S 보다 더 나은 모습을 보일 때도 있습니다.
게다가 아이튠즈를 거칠 필요 없다는 점은 확실한 장점이긴 합니다.

하지만, 넥서스S의 약점은 UX면에서인데, 가끔 벨소리도 음악으로 착각하고 재생할 때라든지, 아이폰에서는 문제없이 잘 보이는 한글 제목의 곡들이 깨져서 보인다든지 할때 보면, 아이폰에 탑재된 음악 앱의 강력함을 알 수 있습니다.
음질이야 뭐 워낙 정평이 나있는 아이폰의 음질이니 말할 필요도 없지만, 출력이 약한 모습을 보여 구동이 어려운 헤드폰과 매칭시 걱정이 되는 모습입니다.



7. 통화 품질 및 와이파이 안테나

아트릭스 > 아이폰 4S > 넥서스S

통화품질의 절대 강자는 아트릭스 입니다.
이건 통화품질 면에서 아이폰 보다 우위를 보이는 넥서스 S도 비교에 손색을 보이는 수준입니다.
그 형편없는 AT&T 에서도 빵빵하게 잘 들리는 걸 보면 확실히 모토롤라의 폰으로서의 성능은 일품입니다.

와이파이 안테나 또한 아이폰과 비교해서 절대 손색이 없는데, 이는 넥서스S를 훨씬 뛰어넘는 수준 입니다.
똑같은 위치에서도 아트릭스는 확실한 우위를 보입니다.

아이폰 4S는 통화 품질에서 아무래도 위의 두 폰에 비하면 약간 손색이 있는 모습입니다.
뭔가 입에 잔뜩 물고 통화 하는 듯한 상대방 목소리 때문에 답답해 한적이 3GS 시절부터 있어왔었지요.
반면에 와이파이 신호는 빵빵하게 잘 잡아줍니다.


8. 총평

누구에게나 추천할 수 있는 아이폰 4S

--> 작은 글씨 보기 힘들어 하시는 어머님께 사드린 아이폰... 글씨 크기 조절부터 해서 기능을 줄인 대신에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사용성은 프리미엄급 하드웨어와 더불어 어지간해서는 욕먹지 않는 스마트폰의 절대 강자임에는 분명합니다.
게임을 좋아하시면 생각해 볼 것 없이 아이폰 4S가 답입니다.


가격대 성능비의 절대 강자, 업무용 안드로이드 아트릭스

--> 우리나라에는 아직 안나오는 듯 하지만, 사실은 아트릭스2 가 이미 미국에는 시판 중입니다.
가격은 훨씬 낮추고 약간 손을 봐서 나왔지요.
디자인도 그렇고 아트릭스의 타겟층은 어린 학생들이나 젊은 여성이 아닙니다.
어찌보면 그런 식으로 블랙베리가 점령하고 있는 비즈니스 맨의 호주머니를 노렸으니 모토로라가 지금처럼 어려움에 처해있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동영상을 즐겨 본다든지, 음악 많이 듣는 분들께는 다른 폰을 알아보시길 권하고 싶습니다만, 저처럼 업무에 활용을 많이 하실 분이라면, 이만한 가격대 성능비는 절대 없다고 단언합니다.


루팅과 퓨어 구글이 아니면 남는게 없는 넥서스S

--> 저희 아버님께는 아트릭스와 넥서스S 중에 고민하다가 결국에는 아트릭스를 드렸는데, 이는 넥서스S가 퓨어 구글이라는 점이 작용했습니다.
스마트폰과 친숙한 사용자들한테야 잡다한 어플이 최소한으로 깔려있는 넥서스S가 좋을테지만, 피처폰에서 업글하면서 피처폰처럼 사용할 분들에게는 아트릭스의 변강쇠 배터리와 이런저런 앱들이 도움이 많이 됩니다.
이런 점에서 넥서스S는 루팅에 친숙하면서 스마트폰에 친숙한 사람들에게는 매우 저렴한 가격으로 꽤나 쓸만한 스마트폰이겠지만, 반대로 일반적인 사용자들에게는 오히려 접근이 어려운 폰이 되기가 십상입니다.
















 
Posted by 雪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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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정할 건 인정하자.

삼성 그동안 너무 했다.

 

어쩌면 삼성의 전략 자체가 ‘Fast Follower’ 였기 때문에 그럴 수도 있지만, 문외한이 보기에도 베꼈다는 생각이 들면 말은 다한거다.

 

안드로이드 폰의 대부분이 4버튼에 터치 방식인데, 삼성 시리즈만 가운데 물리 홈버튼이 있다.

터치위즈는 아무리 변명을 할지 몰라도 iOS의 카피가 맞다.

 

하다못해 박스 디자인까지 베끼고, 아답터 까지 베끼는걸 보면 한숨만 나온다.

박스 디자인은 아이폰이 우리나라에 상륙하기 이전의 애니콜의 박스들과 아이폰 상륙 이후의 박스 디자인을 비교해보면 대번에 알 수 있다.

 

만약에, 이런 디자인 표절을 디자인 결정권자들의 종용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면 큰 문제이지만,

그게 아니라 디자인 결정권자들이 디자이너들의 표절을 보고도 모른다면 그게 더 큰 문제이리라…

 

우리가 소위 짝퉁들로 수출을 하던 때가 그리 먼 과거 얘기가 아니다.

중국의 제품들을 보고 비웃지만, 30대 이상인 사람들은 아마 그리 크게 웃지는 않을 것이다.

 

삼성이 몇 년전만해도 모바일 업계에서는 우리나라에서나 1위로 군림했지, 전세계로 놓고보면 Others 에 분류가 되었었다.

그때야 표절을 하건 말건 큰 피해가 없었으니 현재 중국 업체들을 우리가 내버려 두는 것처럼 그냥 뒀었지만, 지금의 삼성은 그런 비중이 아니다.

갤럭시 시리즈의 연이은 히트로 세계 시장에서 우리나라 기업사상 최고조의 관심을 받고 각광을 받고 있는 기업이 현재의 삼성이다.

 

그런데 아직도 경영진이 문제인지, 디자이너 그룹의 문제인지, 아니면 엔지니어들의 문제인지 모르겠지만, 편하게 따라하려고 하는게 눈에 보인다.

가장 최근의 아답터 건만해도 그렇다.

무슨 생각으로 애플의 디자이너 표절 소송에 걸려있는 마당에 그런 디자인으로 출시 했는지 정상적인 사고방식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라는 생각을 하기가 어려울 정도이다.

 

이건 성장통이다.

삼성이 애플, 구글,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 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초일류 기업이 되는 성장통이란 말이다.

 

어서 빌어먹을 삼성의 아이덴티티라는 걸 찾아서 볼 때마다 얼굴이 화끈거리는 표절 짓거리 좀 안 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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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雪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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